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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돈이 되는 여행

태국여행, 알고 먹어야 더 맛있는 태국요리

by 1도정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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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요리는 매운맛을 아주 강조하지만 그 외에도 짜고, 달고, 신맛이 특색이다. 한 가지 요리가 보통 이 4가지의 맛을 냅니다. 

매운맛은 주로 쥐똥고추(태국고추), 칠리소스로 맛을 냅니다

짠맛은 주로 액젓, 소금으로 맛을 냅니다. 

단맛은  팜슈거나 설탕, 신맛은 타마린드나 라임으로 맛을 냅니다. 

 

1.  태국 요리 용어 사전 

매뉴 읽는 방법은 요리 재료+ 요리법 또는 요리법+요리재료이다. 이 조합으로 어떤 요리인지를 거의 알 수 있습니다. 거의 요리 이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해산물 요리재료로는 생선(쁠라), 새우(꿍), 게(뿌), 오징어 (쁠라믁), 조개 (허이), 굴(허이낭롬), 해산물(탈레) 등이 있습니다. 

육류로는 닭고기(꺼이), 소고기(느어), 돼지고기(무), 돼지 간(땁무), 내장 (크롱나이) 등이 있습니다. 

채소로는 고수 (팍치), 바질(끄라파오), 공심채(팍붕), 케일(카나), 양배추(까람쁘리), 배로(팍깟카우), 쑥갓(큰 차이) 등이 있습니다. 

 

요리법으로는 볶다(팟), 굽다(양), 불에굽다(파우), 튀기다(터), 찌다(능), 끓이다(똠), 무치다 섞다(얌), 찧다(땀), 데치다(루악)등이 있습니다. 

양념과 조미료 종류로는 마늘(끄라티얌), 고추(프릭), 쥐똥꼬추(프릭키누), 고추가루 (쁘릭뽄) 기름이 없는 고추 양념(프릭깽), 기름이 있는 고추양념 (프릭파오), 액적 (남쁠라), 쥐똥고추를 넣은 액젓(프릭남쁠라), 식초(남쏨), 타마린드(마캄), 라임(마나우), 고추를 넣은 식초(프릭남쏨), 굴소스(남만허이), 설탕 (남딴), 후추(프릭타이), 카레(끼리) 등이 있다. 

기타 용어로는 음식(아한), 식당(란아한), 덮밥, 볶음밥 등 단품메뉴(아한짠디여우), 태국식 반찬가게 (카우깽)이 있다. 카우깽 같은 경우는 보통 진열된 반찬을 골라 덮밥으로 먹는 것입니다. 밥과 반찬을 따로 먹는 것은 '옉깝카우' 라고 합니다. 

 

2. 태국의 에피타이저,  볶음밥,  국물요리

샐러드나 에피타이저로는 쏨땀을 주문해 봅시다. 쏨땀은 쏨(시다)+땀(찧다)의 합성어입니다. 파파야를 얇게 썰어 덜 익은 그린 파파야와 티마린드, 라임즙, 팜슈가나 설탕, 고추, 액젓, 마늘 등이 기본재료로 만들어집니다. 땀은 '찧다'라는 뜻의 태국어이며 주로 절구로 찧는 방식입니다. '얌'은 일반적인 무침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쏨땀을 요리하는 것을 땀쏨이라고 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쏨땀타이로 태국식 쏨땀으로는 토마토, 당근, 땅콩, 마른 새우, 롱빈을 넣습니다. 액젓 외에 젓갈을 듬뿍 넣은 것은 '쏨땀쁠라라', 생새우를 넣은 '쏨땀꿍쑷', 게를 넣은 '쏨땀 뿌', 해산물을 넣은 '쏨땀 탈레' 가 종류입니다. 쏨땀은 태국전역에서 요리되고 있지만 원래는 이싼지방의 전통적인 요리였습니다. 이싼 요리 전문점에 가 보시면 돼지고기 목살구이를 넣은 쏨땀커무양 등 더 다양한 메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볶음밥이나 덮밥종류에는 카우파스 카우만까이, 카우카무 등이 있습니다. 카우팟은 기본적으로 양파 등 몇가지 채소와 달걀을 넣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요리입니다. 향신료도 들어가지 않아서 혹시 향신료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잘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새우볶음밥은 ' 까우팟 꿍', 해산물을 넣은 해산물볶음밥은 '카우팟 탈레', 돼지고기 볶음밥은 ' 카우팟 무', 햄 볶음밥은' 카우핫 햄' 등으로 각 이름이 달라지곤 합니다. 간이 심심하다면 태국 식당 테이블 어디든 놓여있는 4가지의 재료를 섞어서 먹어봅시다. 또는 액젓에 쥐똥고추를 넣어 만든 소스인 쁘릭남쁠라를 곁들여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국물 요리는 우리가 흔히 태국음식으로 잘 알려져있는 똠양꿍이 있습니다. 똠양꿍은 똠(끓이다) + 얌 (섞다) +꿍(새우)를 합친 합성어입니다. 다양한 재료와 향신료를 넣고 새콤 매콤하게 끓이는 요리로 맛과 향은 향신료가 결정합니다. 반드시 넣어야 하는 향신료에는 갈랑갈, 카피르, 라임잎, 레몬그라스세자기 이 재료만 넣으면 똠얌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모든 음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향신료 외에 프릭파오(기름을 넣은 고추양념)를 넣어 매운맛을 냅니다. 향신료와 새우, 버섯, 토마토, 고추 등을 넣고 끓이면 똠얌꿍이 완성됩니다. 식당에서 주로 똠얌꿍을 주문하면 코코넛밀크에 요리돼서 나오지만 이것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코코넛 밀크를 넣으면 똠얌꿍 남콤, 넣지 않으면 똥얌꿍 남씨입니다. 새우 대신 다른 해산물을 넣으면 똠얌꿍 탈레 등으로 이름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3. 태국 볶음요리와 튀김요리

태국의 대표적인 볶음요리는 푸팟퐁커리가 있습니다. 뿌(게) + 팟(볶다) + 퐁(가루) +커리(옐로카레)라는 뜻입니다. 한국 카레와 거의 비슷하여 한국인들이 먹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한국인들에게도 가장 인기가 많은 요리이기도 합니다. 원래는 집게발이 큰 머드크랩인 뿌담을 사용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가격이 비싼 탓에 대부분 저렴한 가격으로 일반 게인 뿌마나 뿌님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게살만 넣은 뿌팟퐁커리는 게살 통조림을 쓰는것이 일반적입니다. 새우는 꿍팟퐁커리, 오징어는 쁠라믁팟퐁커리, 해산물은 탈레팟퐁꺼리 등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이름이 바뀝니다. 

 또한 팟팡붕파이댕이 있습니다. 태국어로 팍붕인 공심채, 모닝글로리 볶음이라고 생각하지면 됩니다. 팟붕에 된장 따오찌여우와 마늘 등을 넣고 볶습니다. 향신료 향이 전혀 없어서 태국요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부담 없는 음식입니다. 이름에 파이대잉 붙은 이유는 불에 빠르게 볶아낸다는 이름의 뜻입니다. 보통 채소 볶음은 '팟+채소' 로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튀김요리로는 태국식 오블렛인 카이찌여우가 있습니다. 카이(달걀), 찌여우(기름으로 지지다)라는 뜻이며 우리가 흔히 보는 오믈렛이 아니고 흔히 달걀전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달걀만 넣어 단순하게 부치거나 속에 재료를 넣어 풍성하게 즐기기도 합니다. 세는 카이찌여우 뿌, 다진 새우를 넣은 오믈렛은 카이찌여우꿍쌉입니다. 다진 돼지고기는 카이찌여우 무쌉이라고 부릅니다. 

어쑤언은 굴전, 허이텃은 홍합전입니다. 어쑤언은 중국 이민자들에게서 유래한 음식으로 반죽에 굴을 넣어 부드럽게 부칩니다. 허아텃은 어쑤언의 서민 버전입니다. 굴보다 싼 홍합을 넣고 튀기듯이 부친 요리로, 노점상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어쑤언이 부드러운데 반해 허이텃은 바삭바삭하고 기름 진 편입니다. 

 

텃만꿍은 새우를 다져 튀긴요리입니다. 생선을 다져 튀기면 텃만쁠라가 됩니다. 어묵과 비슷한 맛이 나며 향신료를 넣지 않아 태국 요리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구이 종류로는 꿍파우가 있습니다. 꿍(새우), 파우(불에 굽다)라는 뜻이며 태국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더라고 이 음식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음식입니다. 태국 해산물 소스인 남찜탈레에 찍어 먹어도 좋습니다. 해산물 식당에서는 킬로그램당 가격을 정해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이양은 태국식 바베큐입니다. 까이(닭)+양(굽다)라는 뜻으로 이싼지방에서 유래한 음식입니다. 일반적으로 소금간을 한 통닭을 꼬치에 끼워서 줄줄이 숯불에 굽는 방식입니다. 잘 구워진 닭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판매합니다. 이 것도 향신료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도 먹기 쉬운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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