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상대의 생활과 문화를 존경한다면 상대방도 나를 진심으로 대합니다.
해외여행 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나라의 '문화와 생활 방식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는 것부터 여행의 시작입니다.
1. 태국의 종교는 불교
태국은 인구의 90%이상이 불교를 믿는 국가입니다. 즉 불교국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태국 여행을 하다 보면 생활 곳곳에 불교 생활이 깃들어 있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불교라는 종교를 빼고는 태국을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태국을 돌아다니다 보면 사원들을 아주 많이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방콕에서는 크고 작은 사원들이 곳곳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태국에 있는 스님들은 탁밧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태국에서 이른 아침 스님들은 동네를 돕니다. 그리고 태국 사람들은 예를 갖춰 스님들에게 공양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당이 없을 시엔 접시에 음식을 담아서 내놓습니다. 공양한 음식들은 이렇게 접시에 담아 내놓게 되고 이것들은 길거리의 귀여운 고양이나 강아지의 먹이가 됩니다.
태국에서 사원을 방문할 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첫번째, 바로 '사원 내부로 들어갈 때는 반드시 신발을 벗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불상이나 그림이 있는 사원이 들어갈 때는 꼭 신발을 벗어야 하고 발을 보호하고 싶다면 양말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옷을 잘 갖춰 입고 예의를 보여야 합니다. 특히 무릎이 보이는 옷이나 치마, 바지, 민소매 등 이런 차림으로는 사원을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는 여성의 경우라면 어떤 상황에서든 스님과 신체가 닿으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스님께 물건 같은 어떤 것을 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다른 남자를 통해 물건을 전달해야 하거나, 스님이 준비해주신 천에 물건을 올려두어야 합니다.
2. 태국의 전통적인 관습
누구든 어느나라를 가든 간에 전통적인 관습을 존중하는 여행자는 환영받기 마련입니다. 태국의 독특한 관습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와이입니다. 와이는 두손을 모아서 머리를 숙여 상대에게 존중을 표하는 아주 전통적인 인사방법입니다. 말로만 감사합니다 (태국어로 컵쿤카 /크랍 )이라고 하는 것보다는 두 손을 모아 합장 자세로 와이를 한다면 어딜 가나 환영받을 수 있습니다
'싸눅'이라는 말은 태국어로 '재미있게 놀다' 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대부분의 태국사람들의 마인드를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마이뼨라이'라는 말은 태국어로 '괜찮습니다, 문제없습니다' 라는 뜻입니다. 이 두 단어를 마음에 두고 여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두 단어는 태국인의 정서와 아주 관련이 깊은 단어들이기 때문입니다. '어디서든 괜찮다 문제없다. 그저 흘러가듯 재미있게 놀면 된다' 라는 마인드는 여러분의 여행을 한 층 올려줄 것입니다. 행여 음식이 잘못 나오더라도 '마이 뺀 라이'(문제없습니다. 괜찮습니다)라고 말해준다면 민망해지는 상황을 훨씬 기억에 남는 상황으로 바꿔줄 수 있을 것입니다.
3. 태국의 식사예절
태국은 대가족 생활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한국과 비슷하게 밥과 반찬을 나눠 먹는 문화가 발달해 있습니다. 대신 우리나라와 조금 다른 것이 큰 접시에서 개인 접시로 밥과 반찬을 덜어 먹는다는 점입니다. 밥을 먹을 때는 숟가락과 포크를 사용합니다. 보통 포크는 왼손으로 이용하고, 수저는 오른쪽으로 들고 식사를 합니다. 단, 국수를 먹을 대는 젓가락을 이용해 식사를 합니다.
4. 태국 물가
소비자 물가지수 (CPI) 에 따르면 태국의 물가지수는 2023년 1월 기준 3.23입니다. 한국 물가지수는 109.28 (2022.12 기준)입니다.
그러므로 태국의 물가는 한국보다 평균 약 36% 정도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평균치지만 태국의 물가는 한국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매끼 태국 로컬 식당만을 이용한다면 여행 시 식비로 큰 지출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여행의 질에 따라 태국 여행 경비는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로컬식당을 이용하며 여행하면 식비로 많은 지출을 줄일 수 있지만, 중급 레스토랑을 이용하고 쇼핑을 추가하는 여행을 한다면 한국에서 여행소비와 비슷하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태국 물가에 비해 버거킹, KFC 등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매장은 가격이 태국물가에 비해 높은 편이므로 꼭 필요하지 않은 이상 여행경비를 위해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태국 교통
태국의 교통은 방콕 기준으로 도시 전체가 교통체증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합니다. 특히 공항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꼭 예상 시간보다 1시간 정도는 일찍 출발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시내는 늘 막히고 무단횡단이 잦기 때문에 길을 건너실 때는 꼭 확인하시고 건너시길 바랍니다. 제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하시길 원한다면 꼭 BTS와 MRT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골목내에서 움직이는 오토바이는 10~20B로 요금이 정해져 있게 때문에 역과 오토바이를 잘 이용하면 목적지에 알맞은 시간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BTS는 방콕 시내 주요 중심지를 지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교통수단입니다. 또 다른 교통수단은 수상 보트가 있습니다. 수상보트는 태국 왕궁, 카오산로드 등 짜오프라야 강 근처 동네를 가실 때는 가장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입니다. 특히 짜오프라야 강을 가로질러 가기 때문에 여행자에게는 꼭 한 번 이용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 출퇴근 시간에는 지하철과 도로와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을 비집고 들어가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방콕 택시는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흥정은 필수로 해야 합니다. 또는 요즘은 그랩택시라는 어플을 사용하여 여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격은 택시보다 조금 비싸지만 흥정이나 빙빙 돌아가는 꼼수를 피할 수 있습니다. 툭툭은 교통수단보다는 여행의 새로운 경험을 쌓는 하나의 추억거리라 생각하기는게 좋습니다.
태국에서 운전할 때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태국과 한국의 도로시스템이 반대라는 것입니다. 한국의 도로 시스템은 운전석이 왼편에 있고 우측통행이다. 반면 태국의 교통은 차량의 오른쪽에 운전석이 있으며 좌측통행입니다.
6. 태국의 팁 문화
방콕에서 중급 이상의 레스토랑에서는 거의 대부분 부가세와 봉사료를 따로 내야 합니다. 부가세는 약 결제금액의 7%, 봉사료는 결제금액의 약 10%입니다. 이럴 경우는 직원들이 팁을 바라도 따로 팁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지만 봉사료가 따로 결제되지 않는 곳에서는 결제 금액의 10~20% 정도를 팁으로 준비하면 됩니다. 현금 계산 시 잔돈을 남기고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마사지나 스파업소에서도 10~20% 정도의 팁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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